애플키보드 구입

TEXT 2009/07/25 12:49 레플

#1. 새 제품이 출시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나보다. 스토어에서 재고정리 한다고 할인된 가격으로 팔길래 구경을 가 봤다. 사실은 맥미니를 보러 간 것이지만, 키보드가 마음에 들길래 구입했다. 마음에 드는 점은 키가 납작하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을 아이솔레이트 방식이라고 한다더라. 국내에 이 방식으로 만든 키보드가 없었는데, 이번에 애플의 특허를 요리조리 피해서 제품화한 업체가 있다. 그 키보드도 써 봤는데 애플키보드랑은 키감이 좀 달랐다. 인터넷의 여러 사람들이 쓴 리뷰와 내가 느끼는 것의 괴리감은 크다. 개인차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2. 윈도우 XP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 키 세팅은 윈도우에 맞추려고 했다. 사실 별 다른 설정 없이 대부분의 키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펑션키는 제외. 한글 변환키가 없어 그 부분은 따로 설정해 줬다. 별 문제 없을 것 같았는데 문제가 생겼다. Eclipse로 코딩할 때 ctrl + space로 자동완성 기능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 부분이 동작하지 않는 것. 윈도우의 레지스트리를 수정해서 키 조합이 되도록 했다. 나같은 사람이 많은가보다. 생각보다 쓸만한 듯.

#3. 스페이스가 말썽이다. 다른 키와 달리 스페이스바는 길게 생겼기 때문에 스프링이 여러 개 들어 있는 것 같다. 누를 때마다 삑 하는 마찰음이 들린다. 음. 어쩔 수 없이 키스킨을 써야겠군. 넷북에서 키스킨을 써 봤는데 나름 소리도 마음에 들고 키감도 좋더라.

#4. 키보드매니아라는 홈페이지가 있는 것을 알았다. 나는 비싸고 유명한 키보드를 써 본 적이 없다. 사람들이 말하길, 좋은 키보드를 자주 쓰면 그 키보드 없으면 일이 안된다고 한다. 지금의 나는 아무 키보드나 써도 되는 상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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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5 12:49 2009/07/2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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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연 2009/07/26 0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쌀밥먹다가 보리밥 못먹는다는 것이로군...사실 그렇다면 쌀밥따위 영원히 먹지 못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음...

    • 레플 2009/07/26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것도 개인차가 큰 듯.
      잡곡밥 좋아 하는 사람도 있잖아.

    • 호연 2009/07/27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잡곡밥 좋아하는 사람은 잡곡밥 먹다가 쌀밥 못먹겠지. 밋밋하다고...가끔 집밥과 취사반밥과 학교 식당밥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잇지만 그런 편리한 미각의 소유자는 하늘이 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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