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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23 가습기와 약사 (5)
  2. 2006/05/01 중간고사 종료 (2)

가습기와 약사

Posted 2006/10/23 07:44, Filed under: Confusing Think
시험기간이 끝났다. 일주일이라는 기간동안에 이번 학기에 배운 내용을 다시 보았으며 그에 대해서 많은 토론을 했고, 도서관에서 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그리고 나는 시험 초기부터 여러 가지 종류의 약을 먹어야 했다. 첫날은 소화가 잘 안되어 소화제를 먹었다. 좋은 시작이다. 소화제는 꽤 가벼운 축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별 부담도 없고, 먹고 나면 좀 있다 몸이 괜찮아지니까. 다음 날은 목이 아파서 후염제인가 뭔가 하는 약을 먹었다. 목 아플 때 먹는 약이라고 한다. 별로 효과는 없는 것 같지만 일단 먹어 두었다. 셋째 날 감기님이 강림하시어 콧물을 흘리고 기침을 크게 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았다. 나는 곧장 감기약을 사 먹었고 그로 인해서 그날 저녁은 비몽사몽한 가운데 쓰러져 잠들었다. 그리고 넷째 날에도 감기가 낫지 않아서 그 감기약을 또 먹었고, 수면제같은게 조금 들어 있는 그 약은 하루 종일 정신없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머리가 아파왔다. 이미 동기가 머리가 아파서 약을 사 먹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나도 그의 방식을 따르기로 했다. 약 먹고 잤더니 다음 날이다. 나는 잠깐 시험 볼 내용을 보고 시험에 들어갔다. 머리는 말끔히 나아 있었다는 것이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그렇게 일주일은 흘렀다.

시험은 끝났고, 나는 다시 수업을 들으며 감기를 물리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침 저녁을 꽤 쌀쌀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방에 가습기를 하나 살까 생각중이며 아마도 오늘 사러 가지 않을까 한다. 가습기 하니까 생각 나는게 있다. 그 당시에는 정말 가습기를 처음 보았다. 나는 이것이 무엇인지를 물었고 가습기라는 단어를 얻을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이 가습기는 24시간 내도록 켜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100원을 넣으면 30분동안 나오던 그 TV 앞에서 가습기는 그 허연 김을 하루 종일 뿜으며 자리를 지켰다.

일주일동안 약을 사러 간 약국은 모두 같은 곳이었다. 꽤 나쁘지 않은 위치인 학교 후문 앞에 있어서 사람들이 자주 찾아갈 법하다. 우리 학교는 정문이 꽤 멀리 있어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후문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여튼 약을 사러 갈 때마다 약사는 항상 그 자리를 지킨다. 아, 그렇다. 항상 그 자리에 서 있는다. 앉아 있는 것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서 있을 때만 들어간걸까.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모르겠지만 약사는 항상 그 자리에 서 있다.

중요한 것은 약이든 가습기든 모두 내 건강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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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3 07:44 2006/10/2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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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애나 2006/10/23 09:41 Delete Reply

    건강합시다! (에취!>0 <)

    1. Re: # 레플 2006/10/23 18:36 Delete

      응. 'ㅂ'/
      감기 빨리 나아요.
      옷도 든든히 입고!

  2. # 호연 2006/10/23 21:27 Delete Reply

    태그에 가습기가 들어가다니.. 의외다!
    하지만 기억하건데 학교앞 약국 아가씨(는 아닐듯하지만)가 예뻤다.

    1. Re: # 레플 2006/11/10 11:35 Delete

      무슨 학교를 말하는거야?
      고등학교때는 학교 앞에 약국이 없었어.

    2. Re: # 호연 2006/11/27 19:23 Delete

      성대수원캠을 말하는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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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종료

Posted 2006/05/01 23:42, Filed under: Confusing Think

복잡해 보이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 안된다


오늘 저녁에 친 공업통계를 끝으로 중간고사가 끝났다. 공업통계가 마지막이라서 가볍게 치고 싶었는데, 외워간 증명문제가 하나도 안 나왔다. 책에서 한번도 본 적 없는 것들만 나온데다가, 수학과 사람들이 시험시간에 자꾸 문제 잘못된거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교수님은 BK2 기념 파티에 가셨고, 죄없는 조교들은 교수님과 전화통화를 수십 차례 하더니 결국에는 나중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점수로 카운트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하기에 이르렀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그러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은 채, 그 문제는 가볍게 - 너무 가볍게 여기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 패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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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1 23:42 2006/05/0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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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파란아이 2006/05/02 00:58 Delete Reply

    잘 나올꺼야 걱정 마삼!ㅋ

    1. Re: # 레플 2006/05/02 21:10 Delete

      o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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